뉴욕증권거래소(NYSE), 미국주식의 역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탄생과 성장

안녕하세요. 부자아빠 레온시아입니다. 딸아,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미국 주식이야. 프로젝트의 이론편입니다. 제대로 미국 주식 공부해서 자녀에게 좋은 미국 주식 사주기 프로젝트!

지난 글, 미국 주식의 역사 Intro(feat. 주식초보, 초보아빠, 초보투자자 마음가짐)

#1. 이론편 - 미국 주식의 역사(feat. 주식초보, 초보아빠, 초보투자자의 마음가짐)

딸아,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미국주식이야. #1. 이론편 Intro - 미국주식의 역사(1/5) 제가 미국 주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저질렀던 실수 아닌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주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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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의 역사(2/5) - 뉴욕증권거래소 이야기 시작합니다.

좌측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NASDAQ) 빌딩, 아멕스(AMEX)

미국을 대표하는 주식시장은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아멕스

이해하기 쉽게 우리나라에 대입해본다면

1	뉴욕증권거래소(NYSE)	한국거래소, 코스피(KOSPI)
2	나스닥(NASDAQ)	코스닥(KOSDAQ)
3	아멕스(AMEX)	코넥스(KONEX)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영문 이름을 보시면 그 성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겠네요! (물론,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미국 주식의 역사를 알아보고 있죠.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의 탄생과 현재를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탄생을 보려면 이곳으로 가야 합니다. 바로 월 스트리트입니다. 이름부터 멋진 이곳에서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월스트리트 흔히 월가라고 부르는 이곳은 과거부터 금융의 중심지였습니다. 상인, 증권거래인, 무역인 등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려들었죠. 이곳에서 물건을 매매하는 행위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버튼우드 협약을 통해 주식 거래의 기틀을 잡다

지난 1792년, 월 스트리트 69번지 플라타너스 나무 밑에 24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 사료에는 21명이라고 보는 곳도 있습니다.

이들은 증권 거래인들이었는데요. 나무 밑에 모여 주식 거래 방법과 수수료 비율 등에 대해 협의를 하며 오늘날 뉴욕증권거래소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의 시초를 만들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협의를 버튼우드 협약(Buttonwood Agreement)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당시 협의한 내용은 주식을 공동사무실에서만 매매하고, 중계 수수료도 0.25% 이상 받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증권 거래인들이 일종의 담합을 한 샘입니다.

거래소가 없었던 주식 거래소

하지만 시작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주식을 거래할 거래소를 마련하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고급 맨션으로 이루어진 맨해튼 중심지역의 건물들은 미국 경제성장과 더불어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로 떠올랐고 좋은 건물들은 유럽의 금융기관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시 협의에 참여한 증권 거래인들은 증권 거래뿐만 아니라 사설 복권, 무역 등 여러 분야의 사업가들이어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도출되기까지 반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들은 결국 월 스트리트와 워터 스트리트의 교차점에 '톤틴 커피하우스'를 오픈하고, 이곳에서 주식을 거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863년 뉴욕증권거래소(NYSE)라는 이름으로 개명

이후 1817년 뉴욕증권거래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한 거래소는 1863년 뉴욕증권거래소로 이름을 개명한 후 지금까지도 그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Tip. 사진에 보이는 각 기둥들을 Post라고 부르며, 각 Post별로 다른 종목이 거래됩니다.

현재의 뉴욕증권거래소를 보면 각 포스트가 다양한 모니터로 현대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천장이나 벽 등이 과거와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미국, 대공황과 전쟁을 경험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로 세계 금융 중심지인 월 스트리트(Wall Street)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세계적인 거래소는 아니었습니다.

1929년 발생한 대공황(Great Depression)으로 인해 미국은 주가 대폭락, 실업자수 증가, 경제활동 마비 같은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제와 관련된 모든 지표는 약 1908~9년으로 20년가량 후퇴를 하였죠. 이 영향으로 미국은 물론 서유럽의 선진국가와 유럽 전체에 영향을 끼쳐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 지난 3월 코로나로 인한 주가 폭락으로 인해 지수가 7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하니, 1929년의 대공황은 정말 엄청난 일이었다고 간접적으로 느껴집니다.

제101 공수부대원들과 대화중인 아이젠 하워 장군, 제101 공수부대는 영화 밴드오브브라더스의 주인공들이 속한 부대이다.

전쟁과 평화, 전쟁 이후 호황을 누린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대공황을 벗어나게 해 준 것은 전쟁(war)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은 장기적인 불황에서 탈출하게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국민의 실질소득이 전쟁 전보다 2배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영향 등으로 인해 주가는 성장하였고,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전쟁과 1960년대 미국 경제의 호황으로 세계 최대의 주식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혹 미국 증시나 실업률과 같은 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등의 내용을 언급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반증해보자면 1929년 발생한 대공황(Great Depression)의 골이 얼마나 깊었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세계 최대의 증권거래소가 되다.

현대에 들어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시장의 강자로 도약하게 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납니다. 2007년 4월 4일, 유럽 4개국 통합증권거래소인 EURONEXT를 인수-합병하게 된 것입니다. * 유럽 4개국은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포르투갈 리스본입니다.

이로서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규모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고, 오늘날 세계 자본 거래의 1/3을 차지하는 증권거래소가 되었습니다.

오는 7월 24일 오픈할 예정인 Members Exchange(MEMX) 거래소. BOA, J.P모간 등이 참여한다.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 뉴욕증권거래소

하지만 뉴욕증권거래소는 또다른 위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바로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등의 독점적 지위에 대항하는 세력들이 탄생한 것인데요.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굵직한 기업들이 Members Exchange(MEMX)라는 새로운 증권거래소를 개소하는데 참여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오는 7월 24일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MEMX는 아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의 한국거래소가 독점적 위치에 있는 것과 달리 미국은 복수의 거래소를 운영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딸아,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미국 주식이야. 프로젝트 미국 주식의 역사 - 뉴욕증권거래소 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나스닥(NASDAQ)의 탄생과 성장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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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론편 - 미국 주식의 역사, 나스닥(NASDAQ)의 탄생과 성장(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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