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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화제의 좀비 영화, '반도(Peninsula,2020)' 보고 왔습니다. (약 스포 有)

by 딱! 1분 뉴스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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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최신작, 부산행의 4년 후 이야기

 

'반도'가 오늘 개봉했습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5917

 

반도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폐허의 땅으로 다시 들어간다!]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

movie.naver.com

줄거리

 

<반도>는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의 후속편이다.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가족을 잃은 아픔을 지닌 정석(강동원). 그가 고액의 거래를 제안받고, 주어진 미션을 행하기 위해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발을 디디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반도>의 배경은 좀비 바이러스 창궐 이후 4년,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린 한반도다. 종말 이후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영화. 이제껏 본 적 없던 낯선 한국의 풍경에서 오는 생경함이 영화의 몰입도를 배로 늘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상호 감독을 비롯한 <반도>의 제작진은 다른 세계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한국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에만 1년에 가까운 시간을 쏟아부었다. 주차장이 된 도로, 멋대로 자라난 풀, 폐허가 된 오목교, 세빛둥둥섬 등을 담기 위해 <부산행>의 2배 이상에 다다르는 1300컷의 CG가 쓰였다.

 

 

 

4년 전 부산행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요즘은 워킹데드, 킹덤 같은 좀비물에 푹 빠져있었는데 반도가 개봉한다는 얘기를 듣고

 

대전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무정부 상태의 반도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세가지 요소가 있었는데,

첫번째 요소는 바로 코로나(?)였습니다
.

 

영화 초반부에 미국 시사 프로그램에서 앵커와 패널이 대화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대한민국에 바이러스가 창궐해서 무정부 상태가 되는데 단 하루가 걸렸고,

그게 지난 4년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고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철저히 단절된 고립된 반도라고 강조하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마치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비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현실과 묘하게 오버랩되며 영화의 몰입감이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수요일 12:20분 롯데시네마 2관에 관람객은 10명 내외였는데,

영화를 좋아하는 저도 코로나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6개월만에 극장에 갔는데,

영화의 스토리와 연결되며 진짜 저렇게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상상과 결합되어 긴장감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던 두번째 이유는 훌륭한 CG와 결합된 카체이싱이었습니다.

극중 이정현의 딸로 나온 배우 이레의 카체이싱은 굉장한 스릴감과 반전매력을 뿜어냈습니다.

보는 내내 손이 움찔움찔 거렸습니다.

 

 

 

영화 후반부, 강동원을 비롯한 주인공들과 악당 하 중사(김민재)의 631부대와의 카체이싱은

마치 매드맥스 : 분노의도로를 떠올리게 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였습니다.

매드맥스 차량과 같은 모습으로 튜닝 한 코란도, 리베로 등의 국산 suv들이 질주하는 모습은 약간의 공포감과 더불어 짜릿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좀비들과 부딪히고, 좀비들이 튕겨져 나갈 때는 묘한 쾌감과 짜릿한 손맛 같은게 느껴졌습니다.

이 맛에 카체이싱 씬을 넣나 봅니다.

 

코리안특급(?!)의 술래잡기 장면

 

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세번째 요소는 631부대 본거지에서 열린 좀비와 인간의 대결 '숨바꼭질'이었습니다.

숨바꼭질은 631부대가 잡은 이른바 들개(자신들에게 속해있지 않은 살아남은자들)를 좀비들과 얼음땡같은 게임을 하게 하여 어떤 들개가 살아남는지 도박을 하는 것입니다.

 
살아남은 인간들의 광기를 표현하는 이 장면은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는 마치 미드 워킹데드가 떠올랐는데, 좀비들과 어울리며 좀비를 조종하던 '위스퍼러'가 연상되었고,

631부대는 네간의 본거지였던 교도소를 떠오르게 하며 몰입도를 증가시켰습니다.

 

하지만 어느 좀비영화에서나 처럼 가장 무서운 것은 바이러스나 좀비가 아니라,

바로 그것을 이용하는 '전염되지 않은 인간'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평점을 검색해보니 관람객 평점과 기자, 평론가 평점이 나뉘었는데

 

이 영화에서 무엇을 바라고 본다기 보다는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즐겁게 관람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레온시아 평점 : ★☆

 

충분히 재미있었으며, 관람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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