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NASDAQ)의 탄생과 성장
안녕하세요. 레온시아입니다.
딸아,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미국 주식이야. 프로젝트 벌써 이론편의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대표적인 주식시장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아멕스(AMEX). 오늘은 '나스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제대로 미국 주식 공부해서 자녀에게 좋은 종목 증여하기! #1. 이론편 : 미국주식의 역사, 나스닥 이야기 시작합니다.
지난 시간 알아본 뉴욕증권거래소(NYSE) 편입니다.
나스닥(NASDAQ :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Automated Quotation)
이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전미 증권업 협회 주식시세 자동 통보체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름을 번역해 놓으니 좀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네요. 쉽게 풀자면 미국의 주식을 자동으로 거래하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증권을 거래할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하여 트레이딩을 하는 게 지금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지만, 1971년 당시에는 증권거래소에서 중계인을 통해 거래를 하는 것이 당연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러한 증권거래를 컴퓨터로 자동화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혁신적이라 생각이 됩니다. 나스닥은 1971년 2월 8일 첫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실제 지금과 같이 컴퓨터 자동화를 통한 거래는 아니고 주식 가격이 통보되는 정도의 시스템이었습니다.) 지금과 다른 점은 그 당시 나스닥은 장외 주식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하였다는 점입니다.
1971년. 자동화된 주식통보체계를 시작하다.
위 사진은 1971년 나스닥의 내부 사진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우리나라에 컴퓨터가 최초 도입된 시기는 1967년 경제기획원 조사 통계국, 즉 정부기관에서 사용을 하였고 최초의 상업용 퍼스널 컴퓨터 (Altair computer)가 1974년 그 유명한 Steve Wozniak, Steve Jobs가 만든 Apple 퍼스널 컴퓨터가 1976년 보급된 역사를 보았을 때 나스닥의 선택은 시대의 흐름을 10수 이상 읽어낸 획기적인 도전과 혁신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나스닥,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품다.
1980년 APPLE은 나스닥에 IPO를 하였습니다. 1986년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등 지금 나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을 이 당시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 IPO : 주식 공개상장 · 기업이 최초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것으로 보통 코스닥이나 나스닥 등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나스닥 시장의 특징을 하나 알 수 있습니다. 애플이나 MS, 인텔 등은 왜 나스닥(NASDAQ)을 선택했을까요? 나스닥은 상장이 까다로운 뉴욕증권거래소와 달리 벤처기업이나 신생기업 등 회사 설립 초기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들에게도 문턱을 낮추어 주식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늘날 많은 기술주(Technology)들이 나스닥에 상장을 하고 있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죠. 또한, 많은 테크 기업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수 있음에도 이들이 나스닥(NASDAQ)에 남아있는 건 그들의 아이덴티티인 하이테크 기업의 이미지가 가진 강점을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나스닥 100 지수의 탄생
1985년 1월 나스닥은 나스닥 100이라는 주가지수를 공개합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100개 업종 대표기업(금융 제외)으로 이루어진 주가지수입니다.
뉴스를 보면 나스닥 지수가 상승 또는 하락했다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나스닥 지수가 나스닥 100 지수입니다. 추가로 나스닥의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어가 있는데 바로 '기술주(Technology)'입니다. (첫 번째 기사에도 '기술주 중심의'라는 단어로 나스닥을 표현하고 있네요.)
2020년 7월 현재, 나스닥 100 지수는 기술주가 4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 나스닥이 크게 성장한 배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의 구성과 특징은 미국 주가지수 편에서 추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나스닥, 타임스퀘어의 명물이 되다.
2000년 뉴욕 타임 스퀘어에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가 세워집니다. 사진에 보이는 나스닥 마켓사이트의 스크린은 타임스퀘어 전광판과 더불어 뉴욕의 유명한 전광판 중 하나입니다. 사진에는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이 광고되고 있는데요. 나스닥은 신규 상장된 기업들을 저 스크린을 통해 광고를 합니다. 실제 나스닥 사무실은 저 건물에 있지 않고 9.11 메모리얼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스닥(NASDAQ)의 탄생과 성장, 어느덧 1971년부터 2000년까지 알아보았네요. 2000년부터의 성장 과정은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나스닥(NASDAQ)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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